겉모습만 보고 판단 말자, 반전의 매력을 가진 단독주택

Jihyun Lee Jihyun Lee
Ashley Road, Concept Eight Architects Concept Eight Architects Balcon, Veranda & Terrasse moder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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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아마도 오늘의 주택에 해당되는 말이 아닐까 한다. 친근하고 푸근한 인상을 남기는 주택 파사드, 그 이면엔 과감하고 역동적인 공간이 펼쳐지는 집. 겉과 속이 180도 다른 반전의 매력을 가진 오늘의 주택을 지금부터 homify와 함께 감상해보자. 주택 설계는 영국의 건축 스튜디오 Concept Eight Architects 에서 진행했다.

마치 고향 집처럼 친근하고 푸근한 인상을 가진 오늘의 주택

세모난 박공지붕, 토속적인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적벽돌 외벽, 간결한 포인트를 주는 화이트 창문 프레임. 오늘의 주택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주택 양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어 보는 이에게 마치 고향 집처럼 친근하고 푸근한 인상을 남긴다. 주택의 외관만 본다면 그 내부 역시 고풍스러운 클래식 인테리어로 꾸며졌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오늘의 주택의 경우 겉과 속이 180도 다른 반전의 매력을 통해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매료한다.

아기자기함이 묻어나는 현관 인테리어

거친 질감을 가진 적벽돌 외관과 시원한 블루 페인트로 마감된 현관문의 세련된 조화가 돋보이는 현관이다. 현관의 영역성을 살리기 위해 바닥의 단을 높이고 문 위로 포치를 만든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현관문엔 우아한 스테인드글라스 디테일을 가미하여 잔잔한 화려함이 묻어나도록 연출했고, 푸른 현관 식물을 대칭이 되도록 배치하여 공간의 허전함이 없도록 신경 썼다.

방문객을 따스하게 맞이하는 현관 복도 인테리어

현관문을 열면 화이트&우드 인테리어로 꾸며진 화사한 현관 복도가 방문객을 따스하게 맞이한다. 복잡한 장식의 사용을 배제하니 오히려 우드 본연의 매력이 더욱 돋보이는 듯하다.

시원하게 열린 반전의 공간, 테라스와 뒷마당

계속해서 오늘 주택에서 가장 백미가 되는 공간을 감상해보자. 테라스와 뒷마당이 자리한 주택의 배면은 앞서 살펴본 주택 입면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주방에서부터 시작되어 테라스와 뒷마당까지 유연하게 연결되는 세련된 오픈 플랜은 일상과 자연이 함께하는 쾌적한 주거 공간을 선사한다. 주방과, 테라스, 뒷마당의 바닥 높이를 달리 주어 각 공간만의 영역성을 강조한 건축가의 아이디어를 눈여겨보자.

사시사철 변화하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

뒷마당을 향해 시원하게 열린 주방과 테라스는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뽐내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필요 이상으로 넓었던 뒷마당 일부는 기존 주택의 공간을 확장하는 용도에 할애했다. 비록 뒷마당의 면적은 전보다 좁아졌지만, 기존 주택에선 갖기 힘들었던 개방감 가득한 새 주방을 얻을 수 있었다.

뒷마당이 한눈에 보이는 주방 전망

기존 주택에 박스형 매스를 덧대어 확장한 주방의 모습이다. 주방 인테리어는 공간의 개방감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뒷마당이 한눈에 보이는 주방 창문과 더불어 한 조각의 푸른 하늘을 담은 천창은 한결 쾌적하고 화사한 주방 분위기를 조성한다. 현대적 감각이 깃든 모던&인더스트리얼 주방 인테리어도 눈여겨보자. 좌측 벽면과 천장은 화이트로 마감하여 개방감 가득한 공간을 위한 밑바탕을 구축했고, 반대편 벽면은 거칠 파벽돌로 세련된 포인트를 더했다. 화이트와 내추럴 우드의 대비를 통한 조화, 북유럽 감성이 깃든 헤링본 패턴의 원목 바닥. 서로 비슷한 듯 보이지만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재료들의 조화가 돋보이는 주방 인테리어다.

거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욕실

거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욕실 인테리어를 살펴보자. 욕실 포인트 벽면은 작은 돌의 질감을 살려 마감함으로써 자연의 느낌을 한껏 살렸다. 바닥재로는 대리석의 무늬가 부드럽게 블렌딩된 블랙 타일을 선택했는데, 타일의 부드러움과 벽돌의 거친 질감이 대비를 통한 조화를 이뤄내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세미클래식 스타일로 연출한 거실

주택 본 건물 내부에 자리한 거실은 부담스럽지 않은 세미클래식 스타일로 꾸며졌다. 헤링본 패턴의 원목 바닥과 우아한 디테일을 담은 몰딩 장식에 주력하여 클래식 스타일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기존의 벽난로는 새로이 다듬고 페인트 칠하여 새 숨결을 불어 넣어주었다. 가구는 빈티지&모던 스타일로 믹스 매치했고, 조명으론 고풍스러운  세미클래식 스타일의 크리스탈 실링 라이트와 벽부등을 선택했다. 앞서 보았던 빅토리아 양식의 주택 외관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뤄낸 거실 인테리어다. 

주거공간의 꽃인 거실. 계속해서 국내 거실 인테리어도 함께 살펴보는 건 어떨까? 여기의 기사를 통해 아름다운 국내 아파트 거실 인테리어를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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