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따라 스타일 따라, 테라스 캐노피 만들기 아이디어 9

Jihyun Hwang Jihyu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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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도 만들고, 유리로도 만들며 때로는 패브릭 천으로도 만들고, 갈대로도 만든다. 고정식으로 만들 수도 있고, 이동식으로도 제작하며 때에 따라서는 리모컨으로 조정할 수도 있는 최첨단 디자인으로도 설계된다. 이게 뭘까? 바로 테라스 캐노피다.

테라스는 실내에서 허락된 실외 공간으로 주택에서뿐만 아니라 일반 건물에서도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지붕과 천장이 없어서 베란다에서 느낄 수 있는 외부의 분위기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반대로 지붕과 천장이 없어서 날씨와 계절에 민감한 공간이라고도 한다. 비가 오면 마음처럼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테라스에 지붕을 만들어주는 캐노피 아이디어를 모아봤다. 해가 강할 때는 작은 그늘을 만들어주고, 비가 내릴 때는 우산이 되어 주는 캐노피 아이디어,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덩굴식물과 퍼골라(pergola)

첫 번째로 살펴볼 테라스 캐노피는 영국의 건축 자재 회사 ECOCURVES – BESPOKE GLULAM TIMBER ARCHES 제품으로 시공했다. 덩굴 식물이 자연스럽게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든 구조물인 퍼골라(pergola)를 만들어 정원 내에서 그늘이 생긴 작은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사진 속 퍼골라(pergola)의 경우 한쪽은 집에 직접 부착 설치하고, 반대쪽은 나무 기둥 구조에 의해 안정감을 얻고 있다. 또한, 자리에 앉아 고개를 들면 초록 식물이 시야를 채워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점도 있다.

주의점: 퍼골라(pergola)를 설치할 때는 덩굴식물이 석조 부분(외관 등)을 너무 많이 덮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여닫고 원하는 대로

homify Balcon, Veranda & Terrasse rustiques

조금 더 유연한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면, 이탈리아의 조경 건축 회사 AU DEHORS STUDIO. ARCHITETTURA DEL PAESAGGIO 에서 선보인 테라스를 살펴보자. 구조물을 테라스의 경계에 맞춰 단단히 설치한 후, 섬유 소재의 캐노피를 씌웠다. 햇볕을 쐬고 싶은 날엔 캐노피를 젖히고, 비가 오는 등의 이유로 가리고 싶은 날엔 캐노피를 다시 씌우는 유연성이 특징이다. 한 계절이 지나면 캐노피를 벗겨내 세탁한 후 다시 설치할 수 있다.

3. 갈대 캐노피

Maison de Vacances, 2009, MFA Architects MFA Architects Terrasse

강한 햇볕을 은은하게 가려주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싶다면, 이탈리아의 건축 회사 MFA ARCHITECTS 에서 제안한 세 번째 아이디어에 주목해보자. 비나 눈으로부터 테라스를 보호해줄 수는 없지만, 햇볕은 은은하게 가려줄 수 있는 갈대를 활용했다. 구조는 목재로 단단히 설치한 후 갈대를 활용한 캐노피를 씌워 은은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휴식지가 됐다.

4. 유리 캐노피

이탈리아의 건축 회사 MASSIMO VALLOTTO ARCHITETTO 에서는 유리 지붕의 테라스를 선보였다. 충분한 양의 햇볕을 즐기면서도 비와 눈으로부터는 테라스를 지키고 싶다면, 유리 캐노피를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강철 등으로 구조물을 설치한 후, 천창을 설치하듯 캐노피를 유리로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럴 경우 유리창과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캐노피를 청소할 노력이 필요하다.

5. 보트 천막 캐노피

Sonnensegel für den Außenbereich: individuell, wetterfest, stylish, aeronautec GmbH aeronautec GmbH Balcon, Veranda & Terrasse modernes

넓은 바다 위 보트가 바람의 방향을 타 속도를 내거나 줄일 때 천막이란 게 필요하다. 다음으로 살펴볼 테라스 캐노피는 바로 이 천막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 주택의 경우 테라스와 정원이 이어지고, 두 공간을 잇는 동선상에 수영장을 설치했다. 바로 이 자리에 천막 캐노피를 설치해 햇볕이 뜨거운 날에도 기분 좋은 그늘에서 수영할 수 있게 했다. 

6. 천막 캐노피

homify Jardin Accessoires & décorations

스페인의 실내 장식 &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DESDEDIEGO DECORACIÓN 에서는 기능성에 주목한 천막형 캐노피를 선보였다. 우리 문화권에서도 보기 어렵지 않은 디자인이며, 두 번째로 살펴봤던 아이디어와 마찬가지로 필요에 따라 여닫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햇볕도 막고, 비와 눈으로부터 야외 테라스 공간을 보호할 수 있는 캐노피다.

7. 다양한 콘셉트를 융합한 테라스

이탈리아의 실내 건축 회사 PROGETTI D'INTERNI E DESIGN 에서 선보인 테라스다. 이 테라스가 재미있는 이유는 여러 아이디어가 융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테라스 캐노피를 위해 구조물을 설치하고, 일부분은 투명한 유리로, 일부분은 불투명한 소재를 활용해 같은 캐노피 아래에서 여러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열린 테라스에 커튼을 달아 때에 따라서는 닫힌 공간이 될 수 있게도 연출해 흥미롭다.

8. 최첨단 기술을 장착한 캐노피

Pérgolas bioclimáticas Saxun, Saxun Saxun Jardin rustique Abris de jardin & serres

스페인의 커튼, 블라인드 & 셔터 전문 업체 SAXUN 에서는 리모컨으로 여닫을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장착한 캐노피를 선보였다. 조금 더 간편하고,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원하면 블라인드를 닫아 그늘을 만들고, 햇볕을 받고 싶을 때는 리모컨으로 블라인드를 젖혀 공간을 열어낼 수 있다.

9. 목제 캐노피

VENEROS, MORADA CUATRO MORADA CUATRO Balcon, Veranda & Terrasse modernes

마지막으로 살펴볼 테라스는 멕시코의 실내 건축 회사 MORADA CUATRO 에서 선보였다. 이 테라스의 경우 목재를 활용한 캐노피를 선보여 무척 자연 친화적이고 휴가지를 연상시키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묻어난다. 목재를 활용해 공간 전부를 덮은 것이 아니라, 굵은 목재로 구조를 만들고, 얇은 목재로 그사이를 채워 은은하게 햇볕이 테라스를 채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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