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ify 360° – 다둥이 가족을 위한 단독주택

Yubin Kim Yubin Kim
homify Salon mode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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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아이들이 있는 주택이라면, 공간 구성이 쉽지만은 않다. 특히 서넛씩 돌봐야 하는 다둥이네 집은 더욱 신경 쓸 요소가 많다. 오늘 소개할 주택은 합리적인 공간 배치가 눈에 띄는 세 아이가 있는 단독주택이다. 신축 공사 시 실내 디자인을 함께 고려하여 정확한 공간 구성이 건축에 반영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와 넉넉한 수납공간이 곳곳에서 돋보이는 단독주택. 거실, 다이닝 룸, 복도 등 예상치 못한 장소 곳곳에서 독서공간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주 완산구 효자동에 세워진 이 주택은 국내 인테리어 디자이너 twoply가 진행했다.

평화로운 주택 전경

homify Salle de bain moderne

전주 효자동 농소마을에 들어선 이 주택의 전경을 살펴보자. 모던한 외관과 전원적인 마당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마당에 작은 미끄럼틀이 놓여있어,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80평 면적에 기본 두 층과 다락방으로 구성된 단독주택이다.

화사한 거실

homify Salon moderne

다둥이 가족을 위해 공용 공간에서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 집 인테리어의 기본 색조는 화이트 톤. 여기에 목재와 파스텔 톤을 부드럽게 섞어 실내가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자아낸다. 사진 속 보이는 거실 또한 커튼을 파스텔 톤으로 맞춰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에 살짝 단차를 두어 공간을 분리했다. 높낮이가 드러난 부분은 목재로 구분했고, 캐쥬얼한 방석을 배치하여 벤치로 이용할 수 있는 모습이다. 또한, 벤치 아랫부분은 아이들의 책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납장으로 마련했다. 독특한 공간 구성과 더불어 실용성이 드러나는 아이디어.

아늑한 주방과 다이닝 룸

homify Salle à manger moderne

주방과 다이닝 공간은 조리대를 칸막이 삼아 구분되었다. 차분한 파란 색조가 주를 이루는 공간으로, 목제 식탁과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식탁 한쪽은 의자 대신 쿠션감이 느껴지는 푸른 벤치를 놓아 다이닝 룸이 더욱 안락해 보인다.

식탁에도 역시 책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식사시간이 아니면 카페처럼, 또는 서재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되어준다. 테이블 위에는 크기를 달리한 펜던트 조명을 나란히 놓아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더했다. 요리하는 도중에도 조리대 너머로 식탁에서 책을 읽는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한 공간이다.

아이들의 교구 방

homify Chambre d'enfant moderne

이곳은 아이들의 교구 방으로 사용된다. 수납이 주목적으로, 새하얀 벽과 붙박이 수납장으로 인해 공간이 단정해 보인다. 이 교구 방은 거실에서 연결되는 지점에 설계했다. 그다지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공간을 구분하는 슬라이드 도어를 활짝 열면 거실까지 개방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가 성장하고 나서도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구성을 위한 팁은 여기를 눌러 볼 수 있다.

환한 2층 전경

homify Couloir, entrée, escaliers modernes

목조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이 층이 펼쳐진다. 일 층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톤과 목재 톤이 조화를 이루며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이룬다. 이 층은 개인 공간들과 가족의 AV 시청 방으로 계획했다. 

캐쥬얼한 복도 서재

homify Couloir, entrée, escaliers modernes

반대편에서 바라본 이 층 복도의 모습은 이곳의 특징을 더욱 드러내 준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나 책을 꺼내어 볼 수 있게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사진 속 이 복도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나지막한 책장을 통해, 아이들이 손쉽게 책을 꺼내 들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준다. 맞은편 선반을 통해서는 책 표지를 노출함으로써 인테리어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용적인 침실

homify Chambre moderne

곳곳의 공용공간을 통해 함께 소통하는 가족 공간을 누릴 수 있다면, 각 개인 공간에서는 공간 주인의 성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인테리어로 안락함을 즐긴다. 

푸른 색조와 모던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준 안방이다. 독특한 공간 분리 방법이 눈에 띄는데, 침대 헤드 보드 부분에 가벽을 설치하여 침실 구조를 아기자기하게 구성했다. 가벽 뒤편에는 벽 가득 옷장이 마련되어 있어 수납 걱정이 없으며, 코너는 화장대로 꾸몄다. 분리된 덕에 파우더룸으로 이용할 수도 있는 실용적인 공간이다. 가벽에는 반투명 창을 달아 분리된 공간이 답답해 보이지 않으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역할이 되어 주고 있다. 

비밀스러운 다락방

homify Bureau moderne

이 층을 지나 한 번 더 올라가면 비밀스러운 다락방이 나온다. 경사진 천장이 이루는 아늑함을 활용하여 서재로 꾸민 모습이다. 북향이지만 전망이 가장 좋은 꼭대기 층이라 서재나 작업실로 활용하기에 높은 만족감을 준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경사진 천장 아래에는 매트릭스도 놓여있다. 손님이 방문했을 때 게스트 룸으로 이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공간이다. 낮은 천장과 러프한 선반, 리드미컬한 조명이 어우러져 아늑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베란다의 여유

homify Balcon, Veranda & Terrasse modernes

마지막으로 이 층 베란다를 소개하며 마무리한다. 일 층과 이 층의 바닥 면적 차로 생긴 이 공간을 옥외 휴식공간으로 멋스럽게 꾸몄다.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을 마련하여 날씨가 좋은 날이면 온 가족이 기분 좋게 야외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며, 부부를 위한 오붓한 티 테이블도 되어준다. 난간에 유리 소재를 더해 시야를 방해받지 않으며 야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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