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게도 독립적인 공간을, 반려동물 가구 디자인

Jihyun Hwang Jihyun Hwang
반려동물 가구 Pet Furniture – TEEPEE TENT, HUTS & BAY HUTS & BAY Espaces commerciaux
Loading admin actions …

2015년 통계 자료에 의하면 국내 가구의 21.8%가 반려동물과 삶을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다. 옆집 건너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셈이다. 어느새 우리네 삶에 가족이 되어 함께 사는 반려동물들, 오늘은 반려동물들을 위한 공간에 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우리가 그렇듯 반려동물 또한 독립적인 공간을 주면 정서적으로 조금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반려동물들을 위한 작은 공간, 가구들을 모아봤다. 조금은 특별하고 누군가에겐 낯설지도 모를 주제지만, 어쩌면 이만큼 사회가 변화하고 있음을 느껴볼 수 있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변의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사글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

국내 디자인 회사 HUTS & BAY 에서 선보인 가구 디자인이다.

1. 흰색과 목재로 채워진 아늑한 분위기에서의 반려동물 텐트

주변이 흰색과 목재로 채워진 이 공간에서는 이에 맞춰 반려동물의 텐트와 쿠션도 흰색과 밝은색 목봉으로 제작했다. 주변 가구를 교체하거나 벽지를 교체하는 등 색감과 질감이 변해 더는 어울리지 않게 된다면, 텐트 커버만 새로 교체해주어도 새로운 분위기에 쉽게 어우러지게 할 수 있다.

2. 작은 쉼터가 되어준 공간

두 번째로 살펴볼 디자인은 완전한 삼각형 모양새로 그려졌다. 나무 목봉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텐트 커버를 씌웠다. 나무 목봉과 텐트는 조임이(cord lock)로 연결했고, 고정된 조임이(cord lock)를 풀면 쉽게 텐트 커버를 분리해 세탁할 수 있게 했다. 이 말은 또한 기분에 따라 텐트 커버를 교체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살펴봤던 공간이 넓은 이파리로 그려진 무늬 덕분에 화사하고 산뜻했다면, 자잘한 꽃이 그려진 이 공간은 차분하고 아늑한 느낌이 강하다.

3. 우리 집 강아지 혹은 고양이를 위한 작은 오두막

반려동물을 위한 가구라고 했을 때 누군가는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가구라는 말에서 오는 느낌 자체가 큰 부피의 어떤 공간이기 때문에 거창한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반려동물 만을 위한 공간은 사람이 상주하는 공간만큼 커다랄 필요는 없다. 반려동물의 크기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이라면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쉬거나 숙면할 수 있는 공간이면 되기 때문이다.

편안한 바닥 위로 천장과 벽이 둘러싸여 있는 작은 공간이면 충분하다. 무엇보다도 커다란 이파리가 그려진 패턴 덕분에 실내 주변에도 산뜻한 분위기를 더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4. 주변 가구와 맞춤 디자인

반려동물을 위한 실내 작은 쉼터를 고민할 때, 주어진 실내 환경 디자인을 함께 고려해보길 바란다. 사진 속 공간에 주목해보자. 소파도 검은색이고, 기타 가구에도 검은색과 회색이 많이 활용된 공간이었다. 반려동물을 위한 자그마한 텐트를 이곳에 놓는다면, 당연히 주변 가구의 색과 질감을 고려하는 편이 낫다. 검은색과 흰색이 줄무늬를 그린 자그마한 텐트가 공간 속에서 편안하게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기능할 수 있게 됐다.

5. 공간 속 포인트가 되어 주는 반려동물 텐트

기본적으로 실내 공간의 기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반려동물 텐트를 공간의 포인트 요소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 속 반려동물 텐트가 그렇다. 주어진 실내 공간이 흰색의 바탕에 검은색 철제 구조물과 벽돌 등으로 채운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이었다. 그런 공간에 산뜻한 포인트를 주기 위해 반려동물 텐트를 활용했다. 밝은 주황색과 검은색으로 채운 디자인이 산뜻하게 공간에 녹아든다.

6. 가구를 닮은 구조의 반려동물 텐트

다음 반려동물 텐트는 서재에 배치했다. 작업하거나 독서를 하는 등 특정 활동을 하면서도 반려동물을 근처에 두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주인이 일할 때도 함께 있길 바라는 반려동물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애초에 책상의 다리 구조도 삼각형을 그리고 있어 반려동물 텐트의 삼각형 모양새와 잘 어우러진다. 주변 가구의 색과 일치화시키는데 주목하는 디자인도 있지만, 지금 보는 이 반려동물 텐트처럼 정반대로 대조를 이뤄낼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흰색과 검은색이 대조를 이뤄 산뜻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공간을 채운다.

7. 반려동물의 작은 쉼터, 소파를 고르듯 신중하게 고르자.

반려동물도 감정이 있다. 한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면, 반려동물도 가족이다. 내가 앉는 자리에 놓은 소파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만큼 내 옆에 앉을 반려동물의 공간 역시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그들만이 지낼 분리된 공간이며 아늑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을 쿠션감이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실내 인테리어와 어우러질 수 있을 색과 질감의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또 다른 프로젝트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기분 좋은 색감과 분위기, 반려묘와 함께 사는 부부의 소형 주택을 살펴볼 수 있다.

Besoin d’aide pour votre projet de maison ?
Contactez-nous !

Highlights de notre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