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리모델링 – 북유럽 스타일 거실과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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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볼품 없는 장소로 여겨졌던 옥탑방이나 다락방 같은 아담한 주택의 꼭대기 층 공간이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으며 로맨틱한 이미지로 탈바꿈 한지는 이미 오래된 이야기이다. 한국뿐 아니라 점점 높아가는 집값으로 유명한 런던이나 파리와 같은 유럽의 대도시에서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혼자 사는 젊은 층의 1인가구나 커플들에게 다락방은 다른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세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낮은 천장이 오히려 더욱 멋스럽고 아늑한 실내로 만들어주는 공간, 다락방 원룸의 인테리어를 살펴보자.

삼각형 지붕의 벽돌 건물

벽돌로 지어진 건물의 얼룩덜룩한 벽면은 오래된 시간의 흔적을 그대로 얘기해주고 있다. 총 넓이가 큰 다세대 주택 건물로 1층을 반으로 나누어 한 면은 아기자기한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카페의 반대편 1층공간과 2층 그리고 3층의 다락방은 주거공간으로 사용되며 영국의 인테리어 사무소 토투스 컨스트럭션(Totus Construction)은 3층의 실내를 거실과 주방이 갖추어진 완벽한 원룸으로 탄생시켰다.

북유럽 스타일 거실

계단을 올라오면 마주하는 첫 인상에 이 곳이 꼭대기 층 다락방이라는 것을 잠시 잊을 것이다. 반질반질한 나무 판넬 바닥은 은은하게 고급스러움을 나타내고 있다. 화이트 색상고 밝은 나무 판넬이 어우러진 북유럽 스타일의 실내는 따뜻한 느낌의 카펫과 넓은 소파를 중앙에 놓아 활용도를 높이고 모던한 인테리어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계단으로 연결되는 통로에 세워진 유리 벽면은 시야를 차단하지 않아 제한된 공간 안에서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였으며 실내의 안전성을 높였다.

하늘을 바라보는 창문

비스듬한 각도로 삼각형 모양의 지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실내의 장점은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으로 환하게 유지된다는 것이다. 일반 벽면의 창문과는 달리 하늘을 바라보는 각도는 외부 날씨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하늘과 구름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로맨틱함이 있다. 계단으로 이어지는 벽면은 삼각형 모양으로 깊게 뚫어 소품을 장식하거나 책을 놓을 수 있는 선반으로 만들었다. 다락방이 있는 삼각형 지붕을 상징하는 듯한 벽면 장식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밝고 쾌적한 주방

창문을 통해 해가 잘 들어오고 환기가 잘되는 쾌적한 주방이다. 하얀색 벽면과 비슷한 듯 하지만 살짝 푸른 빛이 도는 벽면으로 장식하고 주방 가구를 밝은 크림색으로 선택하여 더욱 감각적이면서 환한 실내가 되었다. 벽면을 따라 ㄱ자로 설치된 주방은 편리한 동선으로 편리함을 높였으며 위,아래에 설치된 넉넉한 수납장으로 식재료와 그릇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포인트 벽지 욕실

모노톤의 모던한 인테리어의 욕실에 선명한 자주색의 포인트 벽면으로 생동감을 주었다. 짙은 회색의 바닥을 기준으로 욕조가 놓인 벽면은 밝은 회색의 넓은 타일을, 반대로 샤워룸의 벽면에는 검정색의 작은 타일을 이용하여 흥미로운 조화의 벽면장식을 완성하였다. 회색과 검정색으로 이루어져 자칫 딱딱하고 차가울 수 있는 욕실이 붉은 빛이 감도는 벽면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로 환하고 따듯함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욕실을 새로운 분위기로 바꾸어 보고 싶지만 경제적 비용이나 공사의 기간이 부담스러워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아트월 시트지나 포인트 벽면 장식 제품을 사용하여 손쉽게 변화를 줄 수 있다.

아래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다락방의 리모델링은 아래층과 연결하는 계단의 인테리어와도 통일감을 주도록 하였다. 하얀색의 계단에 회색의 부드러운 카펫이 깔려있는 실내계단은 손잡이가 있는 울타리는 투명한 유리벽으로 설치하여 안전성을 높이며 간결한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 위에서 내리쬐는 햇살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면 누구나 머물고 싶어하는 모던한 실내의 아늑한 다락방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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