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맞는 인테리어는 뭘까? 다른 집들은 어떻게 꾸미고 살까? 누구나 한 번쯤은 하게 되는 의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각자 집에 적용할 수 있을 법한 좋은 아이디어들을 담은 100m² 이하의 실내를 모아봤다. 10채의 아파트들을 돌아보며 좋은 아이디어를 얻길 바란다.
먼저 이탈리아로 가본다. 이탈리아의 건축 회사 BRANDO CONCEPT에서 개조한 66m² 규모의 아파트다. 전체 실내의 바탕은 흰색으로 마감한 콘크리트 공간이어서 단순한듯하면서도 돌벽이나 광택이 도는 가구 표면 등으로 세련된 멋을 더했다.
이탈리아의 또 다른 건축 회사 STUDIO FERLAZZO NATOLI에서는 70m² 규모의 아파트 인테리어를 맡았다.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고, 미니멀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다만 이 집에서 특이한 점이 있다면 식물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내로 끌어왔다는 점이다. 덕분에 산뜻하고 활력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연출됐다.
이번에는 스페인으로 가본다. 스페인의 실내 건축 회사 LARA PUJOL | INTERIORISMO & PROYECTOS DE DISEÑO 에서 선보인 72m² 규모의 아파트로 실용성과 기능성을 바라던 클라이언트를 위한 보금자리다. 개조 전 상당히 어수선하게 공간을 이리저리 채우기만 하던 가구와 물품들을 정리하고 수납공간은 벽면에 일치화시키는 방식으로 깔끔하게 변신시켰다. 두 개의 침실은 각각 작은 욕실과 미닫이문으로 연결되게 했고, 전체적으로 벽돌과 중립적인 색상을 활용해 차분한 느낌으로 마감했다.
이탈리아의 건축 회사 ARCHENJOY – STUDIO DI ARCHITETTURA –에서 선보인 75m² 규모의 아파트다. 거실과 주방, 다이닝 룸이 서로 개방되어 연결되도록 연출했고, 침실과 욕실만이 따로 벽을 두고 분리되게 했다. 한쪽 벽면에 나열하듯 설치한 창문을 따라 다이닝 룸과 주방이 자리하며 거실은 이 두 공간을 아우른다. 욕실까지 합쳐 실내 공간의 중심 색상은 흰색이며 욕실의 경우 바닥과 샤워 부스의 벽면에 갈색 빗살무늬 타일을 시공해 차분하게 포인트를 주고 있다.
NEAR Architecture 에서 선보인 80m² 규모의 아파트다. 세상을 채우는 색은 많다. 당연히 그중 서로 어울리는 색과 부딪히는 색이 있다. 이번 아파트는 바로 그런 점에 주목했다. 흰색과 밝은 회색, 짙은 빨간색, 검은색, 갈색 그리고 주황색까지 상당히 많은 색이 사용된 인테리어다. 여기에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을 여러 질감이 어우러져 흥미로운 인상의 실내 공간으로 마감됐다.
< Photographs: Paolo Fusco >
이탈리아의 건축 회사 RISTRUTTURAMI에서 선보인 또 다른 80m² 규모의 아파트 실내다. 열린 배치를 보이는 실내 공간은 하나의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볕을 실내 전체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천장에 조명도 한 곳으로 집중하지 않고, 곳곳에 매입형으로 설치해 곳곳이 은은하게 밝을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노란색으로 화사한 포인트를 준 것도 흥미롭다.
스페인의 건축 회사 DRÖM LIVING 에서 선보인 90m² 규모의 아파트 실내다. 하나의 직선 동선으로 길게 연결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최대한 가구를 줄이고, 벽면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주방 그리고 다이닝 룸은 모두 흰색을 기반으로 일치화된 느낌을 갖고 있지만, 세 공간 모두 벽면의 일부에 회색계열의 포인트를 주고 있다. 재질이 달라 서로 다른 느낌이 나게 했고, 전체적으로 가구에 목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모습이다.
이탈리아의 건축 회사 FAREFORMEABITATE에서 선보인 100m² 규모의 아파트 실내다. 일반적으로 직선에 익숙한 여타 실내 공간과는 달리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구조에 역동성을 더하고, 벽면에 구멍을 내어 서로 다른 실내 공간끼리 시선이 닿는 가능성도 높였다. 파스텔 계열의 색상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한 점도 눈여겨보자.
이탈리아의 수리 및 리모델링 회사 FACILE RISTRUTTURARE에서 리모델링을 맡은 100m² 규모의 아파트다. 앞서 살펴봤던 실내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곡선이 사용됐고, 사실상 앞에서 살펴본 아파트보다 더 높은 비율로 곡선을 활용해 전체적으로 독특하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아파트는 이탈리아의 건축 회사 LAURA GALLI ARCHITETTO에서 맡은 리모델링 프로젝트 공간이다. 기본적으로 열린 실내를 원했던 클라이언트의 바람에 따라 주방과 거실, 다이닝 룸 모두 서로를 향해 열려 있다. 다만 벽면의 색감에 차이를 둬 시각적으로 분리가 되게 했고, 주방의 경우 음식물 냄새가 거실로 흘러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시에는 유리 미닫이문을 닫아둘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실내 인테리어 공간을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독창적인 느낌의 솔루션으로 가득 채운 아파트 공간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