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컨테이너 하우스

Jihyun Hwang Jihyun Hwang
Quinta do Arnado - Vila Spa Douro, António Chaves - Fotografia de interiores e arquitectura António Chaves - Fotografia de interiores e arquitec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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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가 가장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장소는 아마도 자연일 것이다. 바람이 지나가면 이파리가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는 곳, 녹색으로 둘러싸여 눈이 편안한 곳, 혹은 맑은 물소리가 들리는 곳, 아침이면 작고 큰 새들이 모여 지저귀는 곳,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자연의 공간이 사람이 살기에 어쩌면 가장 건강한 곳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사회는 콘크리트 건물들로 가득 차고 있으며 평온함보다는 분주함으로 채워졌다. 그래서인지 조금 더 아기자기하고 자연스러운 곳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사진만으로도 마음에 평안을 전달해줄 수 있는 한 주택을 소개하고자 한다. 포르투갈의 도우루강가에 위치한 주택으로 평온함과 밝음, 화창함과 건강함을 골고루 느낄 수 있는 아늑한 집이다.

포르투갈의 사진작가 Antonio Chaves 에 의해 주택 건물과 주변의 화창함이 고스란히 사진으로 담겼다.

도우루 강가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집

사진으로 보니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이 주택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어쩌면 집의 모습도 형태도 아닌 주변의 풍경일지 모른다. 그만큼 주택에 있어서 어디에 세워지는가에 대한 문제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 주택은 일 년 365일 내내 장엄한 풍경으로 둘러싸여 있을 테고, 가족들은 매일같이 변하는 자연과 함께 아늑한 하루하루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 높지 않은 산과 산을 그대로 비춰내는 맑은 강과 계단식으로 정갈하게 꾸며진 집터에 세워진 반듯한 주택까지 시각적으로 거슬림이 없는 풍경이다. 그만큼 주택이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해치지 않는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주요 외관

도우루 강가 옆으로 계단식으로 정갈하게 만들어졌던 집터는 몇 년 동안 땅을 경작하고 거주했던 사람들의 흔적이기도 하다. 이곳에 돌벽을 만들고 테라스로 활용하고 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워 눈길을 사로잡는다. 각기 다른 곳을 바라보는 정육각형의 건축물 매스는 본래 대지의 모습이 그러한 듯 자연스럽게 구릉 형태로 주변과 어우러진다.

발코니

주변의 풍경을 막힘없이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다. 나무를 이용한 소파로 편안하게 앉을 공간과 음료를 놓을 수 있는 테이블, 뒤로 기대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과 해먹을 두어 바람을 즐길 수 있는 자리까지 마련되어 있다. 그야말로 이상적이며 여유롭고 아름다운 휴식 공간으로 연출됐다.

수영장

도우루 강가 옆 이 집에는 작은 수영장이 있다. 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평온하고 사생활이 보호되니 아늑하다. 수영장 주변은 선베드와 해먹, 탁구대 등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요소들로 채웠다. 자연과 직접 접촉하며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일종의 오락 공간이다.

식사 공간

도우루 강가를 즐길 방법은 식사 시간도 포함된다. 강과 산, 숲을 바라보는 자리에 야외 식사 공간을 연출했다. 오렌지 색의 캐노피가 있어 햇볕이 뜨겁거나 부슬비가 내려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네모 반듯한 목제 식탁 주위로 네 개의 의자를 두었다.

거실

실내로 들어와 보자. 거실은 편안한 매력으로 가득 채웠으며 동시에 주변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큰 유리창문이 있다. 이 유리창문은 앞서 살펴본 발코니 공간과 이어져 여유로운 분위기가 실내로 고스란히 전달된다. 또한, 풍부한 햇볕이 실내로 들어옴과 동시에 환기에도 쉬워기능적이다. 벨벳의 느낌이 드는 재질의 소파가 편안하고 따스한 실내 분위기를 주도하며 그 아래로 깔린 붉은 카펫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침실

그야말로 편안함이 보장된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침실이다. 나무를 연상시키는 벽지와 목제 바닥은 아늑함을 조성하며 침대의 금속 프레임은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침대를 감싸는 얇은 흰색의 커튼은 이에 우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침대에 누우면 큰 창문을 통해도우루강과 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욕실

우아한 인테리어는 침실에서 욕실로도 이어진다. 목재와 모던한 세면대가 만들어낸 조화로운 공간이다.

스파 공간

돌벽과 목제 바닥으로 만들어진 스파 공간은 찾는 이에게 편안함과 휴식을 전달할 수 있게 설계됐다. 그리 높지 않은 천장 높이로 아늑함을 강조한다.

섬세함

복도를 따라 걷다 보면 막히는 공간을 시멘트로 막지 않고 유리창으로 대신 시야를 열었다. 유리창 앞에는 작은 철제 소품용 자전거를 두고 꽃으로 장식해 섬세하다.

아이방

아이방은 특권은 전면 유리창문을 통해 풍경을 가감 없이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벽면은 단순하게 페인트칠로 마감했고, 그 위로 파스텔계열의 색상으로 작은 나비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해 아기자기하다.

인상적인 분위기

각각 모든 공간이 그만의 놀라움으로 가득 찬 인상적인 주택이다. 그리고 그 모든 공간을 완성하는 것은 주변 자연과의 조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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